소감문 - 우리 모두는 큰 힐링이 되었답니다.
소감문] 우리 모두는 큰 힐링이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가 2015 LA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원정응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찰나에 한국스페셜올림픽 위원회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서 스페셜올림픽 응원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커다란 기대는 하지않고 응원단에 지원했는데 선발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출발하는 날이 우리 아이의 모든 경기가 끝나는 날이어서 응원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큰 아쉬움에 탐탐치 않은 맘으로 비행기에 올랐지만 내가 언제 불평을 했냐는 듯 여러 종목들을 찾아 다니며 우리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도록 목이 쉬어라 응원했습니다.
꼭 우리 선수뿐 아니라 다른나라 선수들도 힘내라는 함성과 박수도 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껏 내 아이만을 위해 응원해왔던 꼭 이겨야 한다는 욕심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이런 자리가 아니였다면 결코 반성할 수 없는 마음 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을 건 스포츠 축제에 맞게 즐겁게 즐기면서 눈물 울컥하는 감동도 받으며 함께라는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코 길다고 할수 없는 짧은 응원길 이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놓고 다른 이의 아픔과 함께 눈물 흘리던 응원가족들은 역시 우리는 너와 내가 아니라 진짜 우리를 느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은 응원단에 선발되고 여러 경기를 응원하게 됨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갖게 해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줘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