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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보다 더 많은 비타민C…과일·야채 중 최고 비타민 寶庫는 ‘미나리’

쏙쏙용 2016. 7. 14. 20:38

오렌지보다 더 많은 비타민C…과일·야채 중 최고 비타민 寶庫는 ‘미나리’

헤럴드경제 

 

 

과일과 야채 중 주요 영양소가 가장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은 미나리다. 미국 윌리엄 패터슨 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미나리는 오렌지보다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고, 우유보다 더 많은 칼슘, 바나나보다 더 많은 엽산을 포함하고 있다.

미나리 한 그릇(약 80g)에는 비타민A 일일 권장 섭취량의 약 42%와 비타민C 50mg이 들어 있다. 비타민C와 엽산은 암 종양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엽산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뇌졸중과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엽산은 비타민 B의 일종이다. 



[사진출처=123RF]
미나리는 또 뼈 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골증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양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칼슘은 심장 혈관 시스템을 돕고 고혈압과 당뇨병을 퇴치하는 영양소다.

또 미나리에는 코힐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코힐린에는 해열 효과가 있어 높은 체온이 원인인 일사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철 등산 때 삶은 미나리와 밥으로 주먹밥 도시락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미나리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채소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화시킨다. 미나리는 또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준다.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능도 탁월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머리를 맑게 하며,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신진대사를 원활케 한다. 또한 몸의 열을 내려주고 관절염 등에 유효하다’고 돼 있다. 민간에서는 미나리가 혈압을 내려준다고 믿어 고혈압 환자들이 즐겨 찾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돌미나리는 간 해독에도 좋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미나리의 이 같은 효능은 미나리 속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등에 의한 것이다. 페르시카린 성분은 알코올

대사를 도와 간 독성 물질을 해독해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이소람네틴은 간의 기능을 원활케 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 주름 개선 효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돌미나리의 해독기능은 복의 독도 중화시키나는 주장도 있다. 복지리나 복매운탕을 끓일때 미나리를 함께 먹는 것도 그 같은 효능이 기한 것이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