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항주로...
그리 안개가 많더니
끼--익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처럼 간간히 요란하던
비행기가 하양 구름위를 날더니 착륙을 한다.
갑자기 보이던 땅이 보인것이 안개가 많았나 보다.
땅이 촉촉히 보이는 것이 비가 내린 모양이구
창밖으로 보이는 물방울이 비가 내리는 듯 보였다.
여기는 어디 상해
상해땅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보였다.
입국심사가 밀려서 늦게 나와 가이드를 만나서 중국의 기행이 시작되었다.
가랑비 사이로 우리가 처음 간 곳은 임시정부청사
날이 벌써 어두워진 상해도시 곳곳에서 불이 밝혀진다.
높이 솟아있는 빌딩은 색다른 모양이다.
뭐라 말할 수 없는 건축의 양식이 보인다.
가이드왈 상해 빌딩은 같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도시의 미관을 위해 정부에서 못짓게 해서 인지 참 건물들이 예술적이었다.
물론 이런 건물들사이에 있는 옛날 건물또한 있다.
이제 재개발상태에 있는 그런 건물들 사이에 있는 임시정부청사....
자전거가 거리를 수놓고
신호등에 꽉 막혀있는 도시의 자동차
갈길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는 왜그리는 클락숀을 울리는지...
비켜주는 것 없이 그저 머리 밀고 보는 이 나라의 교통문화는 또한
머리를 설레 설레 흔들게 한다.
88층이라는 진마오빌딩을 올라갔지만 안개로 야경을 볼 수가 없어 너무 안타가웠다.
비가 오락가락한 상해의 첫날은 이렇게 가고 있었다.
상해로 이동하는 밤
밖을 보아도 끝없이 펼쳐진 길
이웃동네로 간다는 길은 3시간 거리
가이드의 고향을 갈려면 44시간 기차를 타고 또 다시 2시간 정도의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한다.
참 너무도 땅넓은 중국이야
중국의 첫날이 저무는 항주..
진마오 빌딩이죠 88층이고요 34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