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용 2006. 11. 13. 19:33

경주라는 곳을 언제 와서 구경을 했을까? 생각을 하면 아득하다. 아마 고등학교때 수학여행때 왔을까? 가물거리는 기억속에 불국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경주가 아닌가싶다.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하루를 계획하고 돌아와 아이들을 깨우고 하나씩 싯어라하고 도와주는 아침... 먼저 영주를 화장실에 보냈다. 바지를 모두 벗고나서 일을 보는 습관이 있었나보다 그리고 신변처리는 도와달라는 부모님의 부탁이 있었던 아침 그렇게 영주는 도와주고 머리감아주고 세수를 도와주어서 말끔하게 만들어놓고요....다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영환이와 현기는 머리감는 것만 도와주었다. 남은 요섭과 세론은 혼자서 척척하지만 입을 옷을 정해주고 .......이렇게 시작한 아침이었다. 밥을 먹고 간 곳은 천마총으로 총총 걸었다. 엄청나게 큰 무덤을 보면서 우리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왕의 무덤이라 크지만 바울이가 죽이면 손으로 만들어서 이만하단다 라고 설명을 하였지만 적절하였는지 .....이해는 되었는지? 날은 좀 더운듯하면서 아이들이 구경을 하기에는 참 좋은 날이었다. 두번재코스는 첨성대로 향하는 도중 마차가 있어 얼마예요? 장애인 할인되요? 묻다가 정말로 아이들과 함께 마차를 탔다. 녀석들 신이 났는지 절로 노래를 부르면서......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 마차를 잘 탄것 같았다. 첨성대에서 아이들 기념촬영을 하고 다음 박물관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아무래도 한사람이 없어 세어보고 또 세어봐도... 한사람이 부족한데... 경원이없어졌다. 갑자기 비상이다. 김샘은  일반학교 아이들이 가는 방향으로 난 다시 첨성대쪽을 ..없는거야 다시 김샘이 있는 곳으로 ..없다는 것이다. 김샘은 천마총 있는 곳으로 가고 난 다시 첨성대를 한번더 보기로 하면서 뛰었다. ...아------ 결국은 전화가 왔다. 천마총있는 곳으로 일반학생들따라 가버린 것이다. 이런....일반인하고 팔을 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데리고 오고 있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긴장을 하게하는 녀석들... 안압지에 가서 화장실 다녀와라 하고 지켰다. 그렇지만 또 하나가 없는 거야 이번에는 형욱이가 없는 것이다. 난 문밖으로 .....도로에 앉아있는 녁석을 발견하고... 도대체 언제 사라진거야 ...오전에는 녀석들덕분으로 피곤하고 잠이 솔솔오는 듯 햇다. 점심을 먹고 석굴암과 불국사를 둘러보았다. 불국사에서 형욱이가 오다가 또 주저 앉아버렸는데 아무도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었나? 일반인이 찾아와 ....결국은 박샘이 내려가고.....일반학교 학생들은 몇시까지 이곳에 모인다 알았지? 라는 말이 새삼 귀에 더 가까이 들려왔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저녁을 먹고...

비가 간간히 뿌려는 밤이었다.

노래방을 가고 싶어하는 녀석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또 하루를 마감해야했다.

낼은 가는 날...

아무일 없기를...

날이 점점 추워져서 걱정스런 맘이 ...